HUMAN RESOURCE MANAGEMENT

임금관리 - 임금수준·체계·형태와 연봉제 제8장

junetapa 2026. 4. 18 20 min read

직원이 회사에 취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임금이고, 그 임금으로 자기와 가족의 생계가 결정된다. 임금수준·임금체계·임금형태 세 영역과 연공급부터 연봉제까지, 8장 임금관리의 큰 뼈대를 한자리에 정리한다.

임금관리의 기초 - 보상의 구조와 공정성

직원은 회사에 공헌하면서 경제적 대가뿐 아니라 승진·칭찬·인정감·생활안정 같은 비물질적 가치까지 포함된 보상(reward)을 받는다. 이 중 심리적 만족감인 내적 보상은 조직행동 분야에서 다루고, 인사관리에서 보상관리라 할 때는 금전적 보상과 서비스적 복리후생을 일컫는다. 보상(compensation)은 직접보상(임금)간접보상(복리후생)으로 나뉜다.

주요 용어 구분

용어의미
임금 (wage)사용자가 노동의 대가로 명칭 불문 지급하는 금품
봉급 (salary)정신노동자(사무직)에게 주·월·연 단위로 지급하는 장기성 임금
급여 (pay)복리후생을 제외한 일체의 금전적 보상
기본급 (base)정해진 룰에 의해 공통·고정적으로 지급하는 현금보상
수당 (allowance)기본급 외 추가 지급(식비·교통비·보너스)
장려금 (incentive)동기화·일시적 포상 성격
복리후생 (benefits)생활안정용 부가 급여(퇴직금)와 현물급여(사원아파트·탁아소)
보상 (compensation)위의 모든 금전·서비스적 혜택을 포괄

임금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

임금수준과 제도가 어떠한지에 따라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핵심 영향 네 가지다.

  • 인재 확보와 유지 - 우수인재일수록 능력·업적 기반 임금제도 회사를 선호. "인재제일"의 삼성이 다른 회사보다 만 원이라도 더 높게 책정해 우수 졸업생을 끌어들인 것이 대표 사례
  • 사기 향상 - 타 회사보다 임금이 낮으면 사기가 떨어지지만, 불공정하게 책정되면 불만이 더 크다. 같이 입사한 동료보다 천 원만 적어도 자신을 무능력자 취급한다고 생각
  • 능력개발과 분위기 - 능력 기반이면 자기개발 유도, 연공 기반이면 무사안일·복지부동 분위기. 성과급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경쟁으로 살벌해짐
  • 비용구조 - 인건비는 매출이 줄어도 일정하게 지급해야 하고 항상 현금이 필요. 외상이 어렵고 어려울 때도 줘야 함

임금의 특수성

  • 미래지향성 - 임금은 오늘 주지만 여파는 어제가 아닌 내일 행동에 영향. 균등 보상은 다음에도 같은 노력을 보장하지 않음
  • 상승지향성 - 다른 생산비는 매출에 따라 증감하지만 임금은 한 번 오르면 내리기 어렵다
  • 현금성 - 원료비·영업비는 보류 가능하지만 인건비는 즉시 현금 결제

공정성이론(equity theory)

자신의 공헌(input) 대비 보상(output) 비율을 타인의 것과 비교했을 때 유사하지 않으면 긴장과 불만이 생긴다. 임금관리의 가장 기본 이론이다.

사무실의 사막화 - 완전 연봉제의 그림자

호봉·직급과 무관하게 성과만으로 급여가 정해지는 완전 연봉제가 도입되면서 한국 기업문화가 변했다. 휴일근무수당이 없으니 일요일·휴일 근무자가 사라지고, 보너스 시기 적금 대신 개인연금·종신보험으로 재테크가 옮겨갔다. 분기별 성과평가로 항상 긴장상태이며, 전자통신 발달로 옆자리와도 카톡·메일로 교류해 수십 명 사무실이 죽은 듯 조용해진다.

임금관리 3영역과 결정요인

임금관리의 세 영역

영역핵심 질문구체적 의미
임금수준얼마를?사원 평균임금의 수준
임금체계무슨 기준으로?총액을 어떤 기준으로 배분 - 임금구조
임금형태어떻게 지급?언제 어떤 형태로 지급

임금관리의 두 원칙 - 안정성과 공정성

회사 관점에서는 매출에 따라 임금을 변동시켜야 하지만, 사원 관점에서는 생계유지 수단이라 안정적이어야 한다. 이 딜레마 속에서 균형을 잡는 게 관리자의 역할이다.

  • 생활보장의 원칙 - 기본급 비율과 최저임금제로 일정 임금 확보
  • 노동대가의 원칙 - 노동 부가가치에 따라 보너스·인센티브로 차등
  • 고정·변동임금의 균형 - 한국은 과거 연공 기준에서 능력급·연봉제로 확산되며 고정임금 비율이 줄고 있음

호혜의 법칙(principle of reciprocity)에 따라 무엇을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주어야 정당하고 공정하다. 공정성은 배분 공정성(공헌-보상 비율 비교)과 절차 공정성(임금 결정 절차의 정당성)으로 나뉜다.

임금수준의 관리

고전적 학설들

학설핵심 논리
생존비설임금은 생존 가능한 수준이면 된다. 장기적으로 평균임금은 생계비 수준에 수렴
잉여가치설마르크스 - 자본가가 잉여가치를 착취. 반론: 자본가의 위험부담·기술혁신·법인세 납부로 잉여 지급이 정당
계약설자유계약 원칙. 그러나 노동자가 생존 위협 때문에 낮은 임금이라도 수락할 수밖에 없음

거래형태로 본 임금

거래관점
경제적 거래수요·공급 법칙. 그러나 실업률이 올라도 고기술 근로자 임금은 잘 안 떨어짐
심리적 거래비경제적 만족이 적을수록 임금은 올라가야 함
사회적 거래임금은 사회적 지위의 상징
정치적 거래노조 세력이 강한 산업에서 임금수준이 높음
윤리적 거래공헌이 부족한 노동이라도 최소한 보장

임금수준과 인재확보 전략

전략인재 유인·유지인건비생산성
선도(leading)유리불리유리
동행(matching)중간중간중간
추종(following)불리유리불확실

임금수준 결정요인

  • 생계비 - 하한선. 라이프사이클(독신 신입 vs 자녀 양육 기혼) 고려 필요
  • 회사 지불능력 - 수익성·생산성 양 측면. 수익이 없어도 생산성이 올랐다면 임금을 더 줘야
  • 노동시장 수급 - 공급 부족 시 임금을 올려야 유지 가능
  • 기타 - 법·규제(최저임금법), 회사규모(대기업이 규모경제로 고임금), 경영이념, 노조 교섭력

최저임금제와 임금격차

역사

BC 1770년경 함무라비 법전에도 "부녀자에게 일을 시켰으면 적어도 하루 8gus의 곡물을 지급하라"는 규정이 있었다. 한국은 그로부터 약 4,000년 후인 1988년에야 최저임금제를 도입했다. 2023년 기준 시급 9,620원, 월급 1,745,150원이다.

최저임금제의 필요성과 문제점

필요성문제점
계약자유의 한계 보완
저임금노동자 보호
임금인하 경쟁 방지
유효수요 창조
사회혼란 방지
타 근로자 취업기회 제한
소비자 부담·물가 상승
신규투자 제한
노동집약적 기업 해외 이전

임금구조와 임금압축

임금구조는 사원 개인별 임금 차이의 정도다. 한국은 과거보다 차이가 줄고 있다. 임금압축(pay compression)은 상급자-하급자, 연장자-신참자, 고학력자-저학력자 간 격차가 줄어드는 현상으로, 선진국이 후진국보다 격차가 적다.

한국 vs 유럽 임금격차 (도표 8.7)

성별: 한국 여 68.3 / 유럽 여 80.6 (남 100 기준)

학력: 한국 고졸 64 / 유럽 중졸 43.5 (대졸·대학원 100)

근속: 한국 1년 24.8 / 유럽 1년 64.9 (20년 100)

규모: 한국 중소 55.0 / 유럽 중소 75.7 (대기업 100)

신분: 한국 비정규 52.9 / 유럽 비정규 65.0 (정규 100)

→ 근속·규모·신분에서 한국이 유럽보다 격차가 훨씬 크다. 특히 근속은 4배 이상 격차.

임금체계 4기준 - 연공·직무·직능·성과

사원의 어떤 속성에 가중치를 두느냐에 따라 임금배분 기준이 갈린다. 실제로는 한 기준만 사용하는 회사는 드물고 혼합 운영이 일반적이다.

구분기준질문보상 대상
연공급사람Who?누구인가 (근속연한)
직무급What?무슨 일인가 (난이도)
직능급사람Can?할 수 있는가 (능력)
성과급Did?해냈는가 (업적)

회사 특성에 따라 배합이 달라진다. 고령사원이 많으면 연공+직능, 기술혁신이 잦으면 직무+직능, 단순노무직이면 직무, 사무직이면 직능+연공, 서비스업이면 성과 중심이 일반적이다.

연공급과 임금피크제

연공급의 현실과 근거

근속연수에 비례해 임금이 오르는 방식이다. 한국 100인 이상 사업체의 55.2%(2022)가 호봉급제를 사용한다. 2010년 피크 76.2% 이후 감소 중이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공성이다.

연공제의 타당성 근거는 ① 연륜 → 숙련도 증가, ② 연륜 → 생활비 증가 → 생계비 차원, ③ 동일노동이라도 고참은 더 오랜 기간 공헌한 보답이 필요. 한국에서 연공주의가 강했던 이유는 유교적 전통과 산업화 초기 능력 차이가 작았던 점, 국가 사회보장이 약해 회사가 자녀 학비·가족부양비를 연공으로 담당했던 점이다.

임금피크제 (Salary Peak)

일정 연령(50~55세) 도달 시 임금이 더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하는 제도다. 100인 이상 사업장의 39.0%, 300인 이상은 51.0%가 도입했다.

  • 자녀가 모두 졸업·취직·출가 → 필수 생활비 감소 시점에 도입
  • 기업 인건비 부담 감소 → 신규 젊은 인력 고용 확대
  • 계층 간 임금격차 축소로 소득재분배 효과
  • 초고령사회의 청장년·고령층 노동력 활용
법적 쟁점

대법원은 동일노동에 단순히 연령만 높다고 임금을 감액하는 것은 위법이라 판단했다. 다만 임금피크제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고, 대폭 하락 시 적정 조치 없음과 업무성과 변동 없음을 근거로 '이유 없는 차별'로 본다. 개별 사안·사업장별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직무급과 동일노동 동일임금

맡은 직무의 상대적 가치를 기준으로 한다. 부가가치가 많거나 어려운 일이면 누가 맡든 임금이 높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과 부합하며, 주요 선진국이 채택한다.

한국 공공기관 336개 중 단 5개만 직무급 체제다. 기재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직무급 도입 시 가산점을 부여하면서 도입이 늘고 있다.

전제조건

  • 직무분석·평가로 정확한 가치 설정
  • 직무에 맞는 배치 (미숙련자에게 고급직무·고임금은 부당)
  • 최저가치 직무에도 최저생계비 지급
  • 직무 간 자유로운 노동이동 보장
동일노동 4가지 조건

① 동일한 기능 ② 동일한 노력 ③ 동일한 책임 ④ 동일한 작업조건

OECD 평균 여성 임금은 남성의 87.2%, 한국은 67.5%(2021)로 여전히 큰 격차다.

직능급과 성과급

직능급 - 능력 기준

직무 수행 능력을 기준으로 한다. 일본에서 경제성장 둔화·승진적체로 연공급 유지가 어려워지자 도입됐다. 직능 = 발휘능력(보유능력) + 잠재능력(소유능력)으로, 잠재능력까지 인정한다는 게 특징이다.

지식의 전문성(높은 임금단계로 가려면 추가 교육)과 다기능성(여러 기능을 다룰 수 있으면 기업에 유리)이 핵심 속성이다.

성과급 - 업적 기준

회사에 공헌한 성과·업적이 기준이다. 원래 반대급부 성격이 강해 가장 타당성 있다. 그러나 성과 측정 기준이 까다롭다.

기준특징과 한계
매출액매출 대비 이익비율이 일정한 산업에서만 무리 없음
이익변동 심하면 월급도 변동. 사원 노력 때문인지 신기계 도입 때문인지 구별 어려움
비용절감설비이용도·불량률 하락 시 원가절감 지표로 활용
성과급의 부작용

한국 기업의 성과급 경쟁 도입이 어려운 이유는 단기성과·재무결과·금전보상에 치중하고 획일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개인별 차등은 위화감·내 몫 챙기기·팀워크 훼손을 부른다. 미국도 CEO 스톡옵션 탓에 회계 부정으로 증시가 폭락한 사례가 있다. 교훈은 단기보다 장기, 재무보다 비가시적, 개인보다 조직 성과 중심으로.

임금형태 - 수당·상여금·연봉제

임금형태는 정해진 임금을 어떤 방식으로 지급할지의 문제다. 매월 일정액으로 나눌지, 일시 지급할지, 기본급 + 인센티브로 나눌지 등을 결정한다.

상여금

원래 취지는 근로의욕 고취와 경영성과 분배 참여다. 한국에서는 기본급만으로 수준이 낮아 "기본급 월 200만 원 + 보너스 500%" 형태로 구분해서, 연간 = 2,400만 원 + 1,000만 원 = 3,400만 원 식으로 운영한다. 회사에는 임금관리 융통성을 주고 사원에겐 "덤" 느낌을 준다.

노사 간 인식 차이

경영진은 "경영성과에 따른 업적임금"으로 보고 성과 나쁘면 안 줘도 된다고 생각한다.

노동자는 "생활보장 차원의 기본임금"으로 보고 언제나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기본급 성격과 보너스 성격을 구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수당 - 100여 종이 생긴 이유

한국 기업에 수당이 100개 이상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연공급이 직무가치·능력을 반영하지 못해 위험수당·자격수당으로 공정성을 확보하려 했다. 둘째, 상여금이 기본급 % 자동 인상 구조라, 회사가 기본급은 억제하면서 상여금에 영향 없는 새 수당을 계속 신설했다.

유형예시
직무수당직책·자격·기능·특수작업수당
장려수당정·개근수당, 생산·모범근속수당
생활보조가족·물가·주택·지역·통근·피복·의료수당
초과근무시간외·휴일·심야근무수당
특근숙·일직, 비상호출근무수당
휴무유급휴가·유급휴일·휴업수당

연봉제 - 혁신적 임금형태

과거 기본임금 월급 + 40여 가지 수당을 합쳐 연간 총액임금 개념으로 통합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연공제 대비 능력급제 의미가 강하다.

  1. 복잡한 급여항목을 연봉 하나로 통합, 월 단위 → 연 단위
  2. 일방·자동·획일이 아니라 개별 계약
  3. 연공서열이 아닌 실제 업적·능력에 따른 차등 지급
구분연공제연봉제
기준나이·근속직무성과·능력
보상 대상근로시간근로의 질과 양
중심사람중심업적·직무중심

도입 배경은 ① 인건비 상승 → 정부 임금 가이드라인, ② 흑자 대기업의 간접임금 신설 → 협상 난해, ③ 정부의 한국식 연봉제 권장, ④ IMF 이후 2000년대 빠른 확산이다.

연봉제 장단점

장점: 사원 동기유발(미래 성과 기대), 임금관리 용이, 자율적 공헌, 우수인재 확보, 상하 협조·소통 강화

단점: 연봉 감소 충격(타 형태와 달리 하향조정 가능), 차등으로 위화감, 능력평가의 객관성·공정성이 핵심 과제이자 비판 대상

한국에서는 단일 순수연봉제는 드물고, 기본연봉(월정급여) + 업적연봉(상여금 부분) 혼합형이 일반적이다. 최근 기본연봉 축소·업적연봉 확대로 개인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 장 요약

임금관리 3영역

임금수준(얼마를?) - 생계비·지불능력·최저임금(1988 도입, 2023 9,620원)·선도/동행/추종 전략

임금체계(무슨 기준으로?) - 연공급(Who)·직무급(What)·직능급(Can)·성과급(Did) 혼합 운영

임금형태(어떻게 지급?) - 기본급·수당(100여 종)·상여금·연봉제(IMF 이후 확산)

외워둘 핵심

  • 공정성이론: 공헌(input) 대비 보상(output) 비율을 타인과 비교 → 비율 다르면 긴장·불만
  • 임금체계 4기준 매핑: Who-What-Can-Did = 연공-직무-직능-성과
  • 임금피크제: 정년 보장 대가로 일정 연령 후 임금 감소
  • 동일노동 4조건: 동일 기능·노력·책임·작업조건
  • 한국 임금격차: 근속·규모·신분에서 유럽보다 훨씬 큼
  • 연봉제 핵심 관건: 능력평가의 객관성·공정성
인적자원관리 임금관리 보상관리 연공급 직무급 직능급 성과급 연봉제 임금피크제 최저임금
junet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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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미래인재교육원 경영학과 26-1학기 수강생. 수업 내용을 자기 언어로 다시 풀어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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