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ADMINISTRATION

회계와 정보공시 - 재무제표·재무비율·감가상각까지 제11장

junetapa 2026. 5. 9 24 min read

기업의 현황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내부에서 정확히 파악하는 일은 기업의 장기적 생존과 직결된다. 감성적 문장보다 숫자로 전달하는 정보가 가장 효과적이다. 재무제표·재무비율·감가상각까지 11장 회계와 정보공시의 큰 줄기를 실무 사례와 함께 한자리에 정리한다.

신문에서 읽는 경영 이슈 - ESG 국제회계기준

과거의 재무제표는 경제적 성과만 보여줄 뿐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한 행동의 결과를 담는 공식 문서가 없었다. 그러나 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운용사가 ESG 미달 기업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흐름이 급변했다. 2021년 11월, 국제회계기준(IFRS)을 결정하는 기구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설립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자율이던 지속가능보고서가 통일된 기준으로 의무 공시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협력사까지 평가 대상이 되며 ESG는 더 이상 대기업만의 문제가 아니게 됐다.

회계란 무엇인가 - 재무·관리·세무회계

회계는 누구에게, 무엇을 위해 정보를 전달하느냐에 따라 셋으로 나뉜다.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보여주는 회계와 내부 의사결정을 위한 회계는 목적이 다르다.

구분목적주된 사용자
재무회계정보 공시 - 기업 현황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투자자, 자금대여자, 일반대중
관리회계현황 파악 - 경영자의 의사결정 지원최고경영자·내부 관리자
세무회계세부 신고 - 정부에 대한 납세 보고정부·과세당국

외부 공시는 투자 유치와 평판을 위해, 내부 회계처리는 경영자의 판단을 위해 필요하다. 이 둘이 정확해야 기업이 길게 살아남는다.

11.1 재무제표 -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재무제표는 기업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여러 표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일정 시점의 재무구조를 보여주는 재무상태표와 일정 기간의 손익을 보여주는 손익계산서가 있고, 그 밖에 현금흐름의 변동을 보여주는 현금흐름표, 자본의 크기와 변동을 보여주는 자본변동표가 있다.

IFRS 핵심 두 가지 (2011년 국내 도입)

①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에 기타포괄손익을 가감한 포괄손익을 계산해야 한다. ② 종속회사가 있으면 연결재무제표를 주재무제표로 삼아야 한다.

재무상태표 - 차변과 대변

재무상태표는 예전에 대차대조표라고 불렸다. 이름 그대로 차변대변으로 나뉘며, 복식부기를 통해 양쪽 합계가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 차변은 재무자원을 빌려서(debit) 사업하는 쪽의 장부로 자산이 자리 잡고, 대변은 재무자원을 빌려주는(credit) 채권자·주주의 장부로 부채와 자본이 들어간다.

차변 (자산)대변 (부채 + 자본)
유동자산현금·예금 등 1년 이내 현금화 가능 (당좌자산, 재고자산)
비유동자산지분·부동산·설비·영업권 등 단기 현금화 불가 (투자·유형·무형·기타)
부채유동부채, 비유동부채
자본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이익잉여금

자본금은 주주가 주식으로 출자한 금액, 자본잉여금은 증자·감자 과정에서 생긴 주식발행초과금이나 감자차익, 이익잉여금은 손익으로 증감된 자본의 크기를 뜻한다.

손익계산서의 구조

매출액 + 영업외수익 − 매출원가 − 판매비와 일반관리비 − 영업외비용 = 영업이익 영업이익 − 이자비용 = 세전순이익 → 세전순이익 − 법인세 = 세후순이익

운전자본과 흑자도산

아무리 비유동자산이 많아도 당장 현금화할 유동자산이 부족하면 도산할 수 있다(흑자도산). 그래서 운전자본 = 유동자산 − 유동부채를 주목해야 한다. 보수적인 정책은 매출채권을 빨리 회수하고 매입채무의 상환기한을 늘려 유동성을 키우는 것이며, 유동자산을 장기부채로 조달하는 방법 등이 쓰인다.

읽을거리 - 보텀라인과 TBL

보텀라인(Bottom Line)은 '맨 아랫줄', 즉 최종 성과를 뜻한다. 손익계산서가 매출액에서 시작해 세후순이익으로 끝나므로, 재무적 보텀라인은 곧 세후순이익이다. 존 엘킹턴이 1994년 제시한 트리플보텀라인(TBL)은 여기에 두 가지를 더한다.

  • Profit - 재무적 성과 (전통적 보텀라인)
  • People - 사회적 성과 (노동착취·인권유린 등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까지 보고)
  • Planet - 환경 성과 (환경파괴 비용, 재활용·예방 제도의 효과까지 보고)

인권유린을 막는 제도나 환경파괴를 줄이는 제도는 사회적·환경적 비용을 절감하므로 기업의 성과를 키운다고 본다. 앞의 ESG·ISSB 흐름이 바로 이 TBL을 공식 기준으로 끌어올리는 움직임이다.

11.2 재무비율 - 5가지 비율과 EVA

재무제표의 숫자 그 자체보다, 숫자들의 비율이 기업 활동의 특성을 더 잘 드러낸다. 재무비율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비율무엇을 알려주나대표 지표
유동성비율단기 채무 상환 능력유동비율, 당좌비율
안정성비율장기 채무 상환 능력 (= 레버리지 비율)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고정비율, 이자보상비율
수익성비율특정 기간의 경영 성과매출액이익률, 총자산이익률(ROA), 주당순이익(EPS)
활동성비율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정도매출채권·재고자산·총자산·자기자본 회전율
주가 관련 비율시장이 매기는 가치주가수익률(PER), 배당수익률

활동성비율·주가비율 공식

매출채권회전율 = 매출액 ÷ 평균 매출채권
재고자산회전율 = 매출원가 ÷ 평균 재고자산
총자산회전율 = 매출액 ÷ 평균 총자산  ·  자기자본회전율 = 매출액 ÷ 평균 자기자본 PER = 주가 ÷ 주당순이익  ·  배당수익률 = 주당 현금배당액 ÷ 주가

EVA - 경제적 부가가치

앨프리드 마샬이 제안한 개념으로, 세후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차감해 기회비용까지 고려한 이익 측정치다. 영업이익을 늘리거나, 투자자본을 줄이거나, 자본구조를 바꿔 자기자본비용을 낮추면 EVA가 높아진다. 다만 단기 EVA를 높이려고 투자자본을 줄이면 장기 투자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이 함정이다.

기출로 자주 나오는 ROE 분해

자기자본순이익률(ROE) = 순이익 ÷ 자기자본. 매출액순이익률 5%, 총자산회전율 1.2, 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 100%이면 자산 = 2 × 자본이므로, ROE = 0.05 × 1.2 × 2 = 0.12, 즉 12%가 된다. ROE는 부채비율 자체가 아니라 자산이 자본의 몇 배인지를 통해 레버리지 효과로 들어온다는 점을 기억하자.

11.3 유형자산의 평가 - 감가상각 3방식

유형자산은 사용연한이 1년 이상인 물리적 자산으로,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감소한다고 추정한다. 이 가치 감소를 비용으로 처리하면 그만큼 세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기는데, 이것이 감가상각이다. 감가상각은 실제 현금이 나가는 비용이 아니므로, 손익계산서를 현금흐름표로 바꿀 때는 감가상각분을 다시 더해 준다.

방식가치 감소를 어떻게 배분하나
정액법감가상각 대상 금액을 추정 사용연한으로 균등하게 나눈다
정률법일정한 상각률로 매 기간 감가상각한다 (초기에 많이, 갈수록 적게)
연수합계법내용연수의 합계와 잔여 내용연수의 비율을 이용해 상각한다
감가상각의 감세효과 - 기출 포인트

영업이익·이자비용·법인세율이 같은 두 기업 중 감가상각비가 큰 쪽이 영업현금흐름이 더 크다. 현금흐름으로 전환할 때 감가상각분을 더해 주기 때문이며, 감가상각의 감세효과도 그만큼 크다. "비용인데 현금은 안 나간다"가 핵심이다.

사회적 트렌드 - 골드만삭스의 회계처리

2008년 금융위기로 베어스턴스·메릴린치가 인수되고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는 와중에, 2009년 흑자로 부활한 기업이 골드만삭스다. 미국 정부의 공적자금 100억 달러와 정부보증 대출 200억 달러로 파산을 면했고, 1·2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이익을 내 증자로 공적자금을 모두 갚은 뒤 약 80억 달러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그런데 이 부활이 온전히 실력이었는지에는 논란이 있다. 회계연도 시작일을 12월에서 1월로 바꾸면서 2009년 1월이 어느 기간에도 속하지 않는 '블랙홀'이 됐고, 그 기간의 13억 달러 손실이 비켜 갔다. 또 시가평가 손익을 이익 계산에서 제외할 수 있게 되며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장부에서 사라졌다. 모두 공시했으니 불법은 아니다.

생각해 볼 문제

같은 회계처리도 보는 이해관계자(정부·국민·직원)에 따라 평가가 갈린다. 합법이지만 정당한가? 기업윤리에 대한 판단은 누가 판단자인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회계는 끊임없이 묻는다.

한 장 요약

11장은 세 문장으로 압축된다. 첫째, 재무제표는 일정 시점의 재무구조를 보여주는 재무상태표와 일정 기간의 손익을 보여주는 손익계산서를 중심으로 한다. 둘째, 재무비율은 유동성(단기 상환력)·안정성(장기 상환력)·수익성(경영 성과)·활동성(자산 운용 효율)·주가비율(시장 가치)의 다섯 축으로 기업을 읽는다. 셋째, 사용연한 1년 이상의 유형자산은 시간에 따라 가치가 줄고, 그 감소를 비용 처리하는 것이 감가상각이며 감세효과를 낳는다.

시험 직전 5초 정리

재무회계(외부)/관리회계(내부)/세무회계(정부) · 차변=자산 / 대변=부채+자본, 합계 일치 · 포괄손익 = 당기순이익 + 기타포괄손익 · 운전자본 = 유동자산 − 유동부채 · TBL = Profit·People·Planet · 5대 비율 + EVA(세후영업이익 − 자본비용) · 감가상각 정액·정률·연수합계, 현금흐름엔 다시 가산.

경영학개론 회계 재무제표 재무비율 감가상각 IFRS
junet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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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경영학 전공.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정리해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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