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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책상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낡은 명함철.
20년 전 금융권과 병원을 뛰어다니던 시절의 흔적들이
불현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때는 얼마나 바빴었나요.
금융권의 전산시스템이 다운되었다는 긴급 호출에
한밤중에도 달려가곤 했었죠.
병원 전산망이 마비되었다는 연락을 받으면
마치 응급환자라도 되는 것처럼 긴박하게 움직였던 기억.
그리고 영업 시절.
매일 아침 넥타이를 바르게 매고
새로운 고객을 만나러 가던 설렘.
때로는 힘들었지만, 계약이 성사되면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죠.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갔네요.
지금은 대부분의 것들이 클라우드로 옮겨가고
종이 대신 태블릿을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때의 경험들은 여전히 값진 자산으로 남아있습니다.
42살의 지금,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지만
그때의 경험이 든든한 밑거름이 됩니다.
시스템을 안정화시키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던 그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주었으니까요.
여러분의 과거는 어떤 모습인가요?
그리고 그 경험들은 지금 어떤 의미로
여러분 곁에 남아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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