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상완골 수술 후 처음으로 도전한 장거리 운전과
시골 방문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아버지 제사를 위해 떠난 이 여정이
어떤 의미와 도전을 가져다주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1. 출발 전: 결단의 순간
아침 9시, 보조기를 벗고 자동차 키를 잡는 순간의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5시간의 운전, 과연 가능할까요?
2. 도로 위: 한 팔 운전의 묘미
주로 왼팔로 운전대를 잡고
필요할 때만 조심스럽게
오른팔을 사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의 균형과 집중력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3. 휴게소에서의 짧은 휴식
2시간 운전 후 들른 휴게소.
잠시 눈을 감고 팔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예상보다 괜찮은 것 같아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4. 도착: 시골의 포근한 품속으로
오후 2시, 드디어 도착.
익숙한 시골 풍경이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오랜만에 맡는 흙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5. 산소: 추억과 현재의 만남
아버지 산소에서 조심스레 소주를 따릅니다.
한 팔로 병을 잡고 따르는 것이 어색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그 불편함조차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6. 시골 집: 작은 심부름의 기쁨
오랜만에 찾은 시골 집.
어머니를 위해 장을 봐온 것을 전달하고,
이것저것 심부름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7. 제사: 전통과 현재의 조화
밤이 되어 제사를 지냅니다.
한 손으로 절을 하는 것은 힘들 것 같아
그냥 묵념 합니다.
8. 귀갓길: 피곤함과 보람 사이
제사를 마치고 바로 귀갓길에 오릅니다.
하루종일 운전한 피로가 밀려오지만
동시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9시간의 여정, 600km의 거리.
단순한 이동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팔의 불편함이 오히려 더 깊은 의미와 집중력을 가져다주었고
가족과 전통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여러분도 불편함 속에서 특별한 의미를 발견해본 적 있나요?
제한된 상황에서 오히려 더 큰 가치를 찾을 수 있다는 것,
이번 여정을 통해 깨달은 가장 큰 교훈입니다.
다음에는 어떤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여러분의 특별한 여정 이야기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우리의 경험이 서로에게 용기와 영감이 되길 바랍니다.
안전하고 의미 있는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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