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절반을 지나 40대에 접어들면서,
나는 끊임없이 '선택'과 '결정' 사이에서 고민한다.
이 두 단어는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내 삶에서는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온다.
'선택'은 여러 가능성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라면,
'결정'은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회사 생활을 하며 겪은 두 번의 큰 위기는
나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주었다.
업무의 어려움은 견딜 만했지만,
사람으로 인한 고통은 참기 힘들었다.
그때마다 나의 '선택'은 회사를 떠나는 것이었고,
그 '결정'을 실행에 옮겼다.
어떤 이들은 이를 도피라고 할지 모르지만,
나에겐 자존심과 가치관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지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다."
불합리한 상황과 부당한 대우,
그리고 왜곡된 인간관계.
이런 것들은 단순히 두려워서 피하는 게 아니다.
그것은 내 삶의 가치와 원칙을 지키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자 결정이다.
40대의 나는 이제 더 이상 타협하고 싶지 않다.
내 시간과 열정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곳,
나의 능력을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고,
그곳에서 일하기로 결정하고 싶다.
이는 단순한 욕심이 아니라,
남은 인생을 더욱 의미 있게 살기 위한 절실한 바람이다.
물론 새로운 선택과 결정은 항상 불안과 두려움을 동반한다.
하지만 그 불안함 속에서도 나는 한 가지 확신을 갖는다.
지금의 선택과 결정이 미래의 나를 위한 것이라는 확신.
그리고 이 선택이 나를 더 나은 곳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는 믿음.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더욱 선명하게 깨닫는다.
인생은 생각보다 짧고,
그래서 더 소중하다는 것을.
40대의 갈림길에 선 지금,
나는 다시 한번 나 자신에게 묻는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때로는 후퇴하는 것 같아 보여도,
그것이 결국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 과정임을 믿는다.
선택의 순간들이 모여 결정이 되고,
그 결정들이 모여 내 인생이 된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앞으로의 길이 어떨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나는 더 이상 소극적인 선택이 아닌,
적극적인 결정을 내리고 싶다는 점이다.
내 가치를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곳에서,
나의 열정과 능력을 다해 일하고 싶다.
그것이 40대의 나가 그리는 미래의 모습이다.
인생의 절반을 지나온 지금,
나는 더욱 선명하게 나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
때로는 외롭고 힘든 길일지라도,
그 끝에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다면
그 모든 것이 가치 있을 것이다.
40대의 갈림길에서, 나는 오늘도 선택과 결정 사이에서 고민하며,
나만의 길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이것이 바로 40대의 나의 모습이다.
선택과 결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장하며, 나아가는. 그
리고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해가는.
이것이 바로 내가 그리는 40대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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