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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소한 이야기

수술 후 첫날 고통과 감사 사이, 내가 겪은 24시간의 기록

by junetapa 202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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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첫 날

눈을 떴을 때 느낀 것은

 압도적인 통증이었습니다.

 팔에는 감각이 있었지만

움직일 때마다 찌르는 듯한 고통이 밀려왔습니다.

골반에서 뼈를 이식한 탓에

하반신 역시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무통주사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에

잠시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아침이 되자 간호사 선생님께서

엑스레이 촬영을 해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제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식은땀이 흘렀죠. 

휠체어로 이동하는 그 짧은 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긴 여정처럼 느껴졌습니다. 

바퀴가 조금만 움직여도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듯한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엑스레이실에 도착해서는

더 큰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죠.

촬영을 위해 자세를 잡는 것이 

이토록 힘든 일인 줄 몰랐습니다. 

간호사 선생님과 방사선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겨우 촬영을 마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흘린 식은땀으로 

병원복이 젖어버렸지만, 

그 순간 느낀 안도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병동으로 돌아와서는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른팔은 깁스를 하고 있고, 

왼팔에는 링겔이 꽂혀 있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죠. 

식사 시간이 되자 집사람이 

밥을 먹여주었죠. 

먹이를 받아 먹는 아기 새가 떠올랐죠.

그 순간 눈물이 쏟아졌어요.

너무 너무 고마웠거든요.

당연한 것 인지 모르지만

주위에 이렇게 하는 사람을

못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날 하루는 제게 눈물겨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은 날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적인 동작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 회복 과정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더 강해지고,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중에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이 계시다면, 힘내세요. 

이 시간도 지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분명 

여러분을 더 강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오늘 하루

여러분의 일상에서

감사할 것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좋습니다.

그 감사함이 여러분에게 힘이 되어줄 테니까요.

모두의 하루가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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