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 수술 후 14일차,
그리고 퇴원 당일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11일차부터 13일차까지는
이전과 비슷한 일상이 반복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조금씩 좋아지는
컨디션과 회복되는 간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죠.
이는 제게 큰 희망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14일차, 퇴원 당일이 되었습니다.
퇴원 전 마지막으로
엑스레이를 찍어 뼈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토요일 오전, 퇴원 시간이 다가오면서
시간이 유난히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았어요.
퇴원 후, 집에 짐을 내려놓고
바로 언양 닭칼국수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병원 밖 음식을 먹는다는 생각에 설레었죠.
집사람은 닭칼국수를,
저는 닭곰탕을 주문했습니다.
오른팔이 불편해 왼손으로 밥을 먹어야 했고,
젓가락 대신 포크로 반찬을 집어 먹었습니다.
집사람이 닭고기를 발라주어
한결 수월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저는 보조석에 앉아 창밖 풍경을 감상했고,
집사람이 운전을 해주었죠.
다이소에 들러 필요한 물건을 사고,
마트에서 장을 보는 등
오랜만에 일상적인 활동을 했습니다.
이날은 제가 수술 후
가장 많이 걸었던 날이었습니다.
골반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부터 더 많이 움직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퇴원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병원에서의 회복에서
이제는 일상 속 회복으로 전환되는 시기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며 완전한 회복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여러분도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다면,
희망을 잃지 마세요.
우리 모두 각자의 속도로
회복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함께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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