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창밖은 차갑게 얼어붙어 있네요.
겨울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며,
문득 제 팔이 더 아파오는 걸 느낍니다.
상완골 수술 후 날씨가 추워질 때마다 팔이 더 쑤시는 것 같아요.
이런 날씨에는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글을 쓰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며칠 전부터 티스토리에 하루 한 번씩 글을 쓰기로 결심했거든요.
처음에는 막막했어요.
무슨 글을 써야 할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하지만 천천히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오늘 있었던 일, 문득 든 생각들,
제가 겪은 수술과 회복 과정까지.
사소한 일상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글의 폭을 넓혀가려고 해요.
글을 쓰다 보면 신기하게도
팔의 통증도 잠시 잊게 되는 것 같아요.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가락 끝에서 단어들이 흘러나오고,
그 단어들이 모여 문장이 되고,
문장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는 과정이 즐겁네요.
물론 매일 글을 쓴다는 게 쉽지는 않을 거예요.
바쁜 날도 있을 테고, 글감이 떠오르지 않는 날도 있겠죠.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해보려고 해요.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하잖아요?
이렇게 매일 글을 쓰다 보면,
나중에 돌아봤을 때 제 회복 과정과
일상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기록이 될 것 같아요.
아픈 팔을 이기고 써내려간 글들이,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도 있겠죠?
추운 겨울, 아픈 팔과 함께하는 나날들.
하지만 이 시간도 언젠가는 따뜻한 추억이 되겠죠?
오늘도 저는 이렇게 한 글을 써내려갑니다.
창밖의 차가운 바람 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글귀를 만들어가는 중이에요.
여러분도 혹시 블로그를 운영하시나요?
매일 글을 쓴다는 건 쉽지 않지만,
함께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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